현대건설, `1Q 부진..현대차 시너지 곧 나온다`-한국

by유용무 기자
2011.05.02 07:52:42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1분기 매출 부진으로 예상을 크게 하회했지만, 현대차그룹과의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매수)과 목표주가(12만3000원)를 종전대로 유지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며 "가장 큰 요인은 매출 부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해외매출이 예상했던 1조3000억원을 크게 하회한 9600억원에 그쳤다"면서 "이중 리비아 현장 매출 중단 영향이 약 5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또, 작년 4분기에 강하게 매출을 촉진하면서 일부 선인식된 부분도 있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우려했던 인위적인 원가율 조정은 없었다"며 "이번 실적으로 현대건설의 회계 신뢰도를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해외매출 정상화를 위해선 지연 중인 수주 계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