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정 기자
2009.06.03 08:17:03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일 고유가 재개로 미국시장서 국내 자동차 판매가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5월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전년동기 3.3%에서 4%로, 기아차는 2.2%에서 2.8%로 급상승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합산 미국시장 점유율은 6.8%로 사상 다섯번째로 높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각각 8만7000원과 1만6000원으로 유지했다.
서 연구원은 "양사는 미국시장에서 올 들어 지속적으로 산업평균을 상회하는 실적을 보여주고 있고 이같은 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호적인 환율 여건이 계속되고 있고, 미국 `빅 3` 업체가 크라이슬러에 이은 제너럴모터스(GM) 파산보호 신청과 배럴당 70달러에 육박하는 고유가로 빠르게 축소되고 있는 것이 그 배경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