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정 기자
2009.05.15 08:17:04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15일 이동통신업의 경쟁이 다소 강화됐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동통신주의 실적 개선 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진창환 연구원은 "4월 이동통신 3사의 가입자는 모두 26만2000명 늘어났다"며 "이동통신 3사 합산 신규 가입자(번호이동 포함) 수는 172만8000명으로 1분기 월평균 145만6000명 대비 18.6%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별로 SK텔레콤은 12만1000명, KTF는 8만명, LG텔레콤은 6만1000명 가입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 연구원은 "지난달 이동통신 섹터의 평균 해지율은 3.2%로 1분기 평균 2.7%에 비해 높아졌다"며 "이를 고려할때 경쟁이 강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2007년 하반기나 작년 상반기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다만 1분기에 보여줬던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KT의 합병절차가 완료되는 하반기에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도 우려돼 당분간 이동통신사들의 주가 상승 촉매가 부족해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