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SHift 임차보증금 80%까지 대출합니다"

by정영효 기자
2009.03.15 11:42:45

`신한 장기전세지원대출` 내일 판매
최대 2.2억원..최장 20년 연장 가능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신한은행이 장기전세주택(SHift) 입주자를 대상으로 임차보증금의 80%까지 대출해 주는 상품을 출시한다.

신한은행은 "SH공사가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 입주자가 주택규모와 상관없이 임차보증금의 80%까지 대출할 수 있는 `신한 장기전세지원대출`을 내일(16일)부터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출 대상은 SH공사가 공급하는 월 임대료 없는 장기전세주택 계약자로 임차보증금의 20%를 계약금으로 납입하고, 주택금융신용보증서 발급이 가능한 개인이다. 입주일과 주민등록전입일 중 빠른 날로부터 3개월 이내 대출을 신청해야 한다.



대출한도는 최대 2억2000만원까지이며 대출기간은 2년 이내이나 최장 20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금리는 시장금리 변동주기별로 3개월, 6개월, 1년, 2년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3개월 변동금리 기준시 12일 현재 최저 연 5.15%를 적용받는다.

주택금융신용보증서 발급을 위한 보증료는 대출금액의 0.4~0.6%로 차주가 별도 부담해야 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존에는 공공임대주택 등과 같이 임대인이 개인이 아닌 경우 은행으로부터 전세자금대출을 받기 어려웠다"며 "본 상품을 통해 서민들도 장기전세주택 입주를 시도해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