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밑그림` 그릴 인수위 주역들은?

by문영재 기자
2007.12.25 22:35:29

당선자 핵심측근 대거 전면 배치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새 정부의 뼈대를 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윤곽을 드러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여러차례 강조했듯 이번 인수위는 `실용주의`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가다.
 
은 대학가의 손꼽히는 최고경영자(CEO)형 `스타 총장`. 지난 94년 총장에 취임해 무려 4번 연달아 선출됐다.
 
이 위원장은 여성계를 대표하는 인물이면서 11대 민정당 전국구 국회의원, 남북적십자회담 자문위원, 국민의 정부시절 제2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다.
 
선임됐다. 비정치인 출신 위원장에 대한 보완적 조치의 성격이 강하다.
 
김 부위원장은 성품이 원만하고 한나라당 원내대표로 사학법 파동 등에 무난하게 대처하는 등 정치력을 인정받았다. 김 부위원장은 이 당선자의 후보 선대위 산하 일류국가비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공약수립 작업을 총괄했으며 깔끔한 일처리로 이 당선자의 눈에 들었다는 후문이다.
 
7개 분과 및 1개 특위 간사는 아직 최종 확정되진 않았지만 정치인이 대거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40·50대 젊은 의원들이 전면 배치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기획분과 박형준 의원, 정무분과 정두언 의원, 경제1분과 박재완 의원, 경제2분과 최경환 의원, 외교·안보·통일분과 현인택 고려대 교수, 사회·문화·복지·교육 이주호 의원, 사법·행정분과 김상희 전 법무차관등이 간사로 거명되고 있다.

재정정책 분야를 전공했다. 대기업에 입사했다가 행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해 감사원·한은·재무부 등을 거쳤고 이후엔 성균관대 교수로 활동했다.
 
행시 22회 출신으로 경제기획원·재정경제원 등에서 일한 정통 경제관료로 일했다. 당내 경선 때 박근혜 전 대표 쪽에서 핵심 인물로 일했다.
 
경제분과 위원에는 이 당선자의 핵심 브레인인 곽승준 고려대 교수와 황영기 전 우리금융회장, 유우익 서울대 교수,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행시 24회 출신인 정 의원은 2002년 이 당선자가 서울시장 선거운동을 할 때부터 함께 한 측근 의원이다.
 
경선·본선 대변인을 지내며 BBK사건 등 위기상황이 닥쳤을 때 언론을 달래며 상황을 잘 수습하는 능력을 보여왔다.
 
초선이지만 이 당선자의 교육정책 뼈대를 만든 주인공이다.
 
이와 함께 복수로 거론되고 있고 특위 산하 한반도대운하팀장은 경선 때부터 대운하 문제를 연구해 온 박승환 의원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당선자 비서실장으로 선임된 임태희 의원은 후보 비서실장으로 일하며 신임을 받았고 인수위 대변인을 맡은 이동관 공보특보는 동아일보 정치부장, 논설위원 출신을 지냈다. 당선자 대변인을 맡은 주호영 의원은 선대위에서 비서실 부실장과 수행실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