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투, K뷰티 글로벌 점유율 확장 선도…목표가 42.9%↑-하나

by원다연 기자
2024.08.16 07:58:16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16일 실리콘투(257720)에 대해 K뷰티의 글로벌 점유율 확장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4만 9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4만 400원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연 ‘케이콘(KCON) LA 2024’의 한국 화장품 홍보 공간 ‘K 뷰티 스트리트’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실리콘투의 2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1800억원, 영업이익은 389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2분기 한국 화장품 수출은 21억 달러로 실리콘투의 한국 화장품 수출 내 점유율은 6.3%로 전분기 대비 확대됐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실적 상회 요인은 K뷰티의 글로벌 수요 강세, 동사의 해외 거점 가속화에 기인하며, 미국도 견조했지만 유럽·중동 또한 강세가 두드러졌다”며 “동사는 2015년부터 미국을 필두로 글로벌 물류 인프라를 강화했으며, 동시에 영업력 확충을 통해 K뷰티의 글로벌 수요를 선도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압도적인 고성장에도 시장의 다양한 노이즈로 동사의 기업가치는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향후 몇년간 불변할 부분은 브랜드사의 글로벌 확장 의지로 판단하며, K뷰티는 혁신적·높은 퀄리티합리적 가격 등의 경쟁력을 통해 글로벌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동사는 선투자한 거점 물류, 기확보한 CA 고객군을 통해 글로벌 점유율 확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