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신작 모멘텀 부재…목표가↓-iM

by박정수 기자
2024.08.08 07:47:48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iM증권은 8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재무적인 기여도가 높은 신작은 내년에 출시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6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11.5%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예지 iM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23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같은 기간 90% 줄었다”며 “신작 매출 부진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윤예지 연구원은 “모바일 게임 매출은 구작 매출이 하향 안정화되는 과정에서 1분기 모바일 신작의 출시 효과가 사라지면서 전 분기 대비 20% 넘게 하락했다”며 “PC 게임 매출은 ‘배틀그라운드’ 콜라보 효과로 전년 대비 37% 성장했으나, 타사 지적재산권(IP)으로 매출이 증가한 만큼 3분기 지급수수료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카카오VX와 세나테크놀로지로 구성된 기타 매출은 계절적 성수기가 도래함에 따라 매출이 전분기 대비 85% 성장했으나, 최고 매출을 기록했던 2022년도 대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PC게임과 기존IP를 활용한 게임 출시 등 다양한 시도가 예정돼 있으나, 재무적인 기여도가 높은 신작은 2025년도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올해는 8월 개발 자회사인 오션드라이브가 인디 게임 3종을 게임스컴에서 출시할 예정이며, 4분기에는 핵앤슬래시 PC 게임인 ‘패스 오브 엑자일2’ 국내 퍼블리싱이 예정돼 있으나 매출 기여도는 미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