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원다연 기자
2023.07.14 07:41:04
대신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나스닥이 오는 24일 나스닥100지수에서 빅테크 가중치를 재분배하는 ‘특별 리밸런싱’을 단행한다. 이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있지만 단기 수급 이슈에 그칠 이벤트란 분석이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나스닥은 빅테크 비중 증가 따른 지수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해 특별 리밸런싱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며 “7월 3일 비중을 기준으로 14일 리밸런싱 계획을 발표하고 24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빅테크 기업이 연초 이후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끌어오며 나스닥100지수 내 비중이 높아진 데 따른 조정이다.
나스닥100지수의 정기 리밸런싱은 3, 6, 9, 12월, 분기 리밸런싱과 12월 연간 리밸린싱이 있다. 분기 리밸런싱에는 비중 조정, 연간 리밸런싱에는 비중 조절과 구성 종목 변경을 주로 실시한다.
지수의 무결성을 유지하기 위해 일정 외에 어느 시점에서나 실시할 수 있는 특별 리밸런싱은 지난 2011년 이후 12년 만에 이뤄진다. 조 연구원은 “2011년 애플의 주가 급등에 따른 특별 리밸런싱이 있었다”며 “12년만에 있는 이번 특별 리밸런싱에서는 구성 종목 변경은 없으며 비중 조정만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