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美 증시, 파월 언급 앞두고 경계감에 혼조

by양지윤 기자
2022.11.30 07:58:43

“파월, 또다른 잭슨홀 충격 가져올 수도”
美 사이버먼데이 소비 ‘역대 최대’
바이든, SK실트론 美공장 방문
화물연대 파업에 전국 21곳 주유소 품절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리스크는 잠잠해지는 기류였으나 하루 앞으로 다가온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면서 약세로 기울었다.

다음은 3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 제공)
-2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1% 상승한 3만3852.53에 거래를 마침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6% 내린 3857.63에 마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59% 내린 1만983.78을 기록.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24% 오른 배럴당 78.20달러에 거래를 마쳐.

-전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매파 발언을 이어간 가운데 하루 앞으로 다가온 파월 의장의 언급에 이목이 쏠려.

-시장은 특히 파월 의장이 잭슨홀 연설 당시의 충격에 맞먹는 매파 발언을 할지 긴장감 속에 지켜보고 있어.

-파월 의장이 연설하는 브루킹스연구소 측은 “파월 의장은 경제, 인플레이션, 노동시장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라고 전함.

-월가는 그가 다시 한 번 강경 매파 언급을 할 수 있다는 점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

-CNBC는 “(최근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이런 발언들은 모두 파월 의장이 또 다른 잭슨홀을 가져올 것이라는 점을 확신하게 했다”고 전해.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사이버먼데이’에 역대 최대 규모의 소비가 이뤄져.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사이버먼데이인 지난 28일 미국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에 총 113억달러(약 15조원)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 이는 지난해 대비 5.8% 증가한 수치.

-하루 온라인 쇼핑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

-‘역대급’ 사이버먼데이는 재고 과잉에 시달리는 소매 업체들이 대거 할인이 나섰기 때문에 가능.

-레고 등 장난감, 에어프라이어 등 가전제품, 플레이스테이션, 애플 에어팟, 스포츠용품 등의 판매가 특히 급증.

- 제프 큐리 골드만삭스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부문장은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탈탄소경제 콘퍼런스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유가 하락을 저지하기 위해 감산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한 중국의 엄격한 방역 정책으로 원유 수요가 둔화하고 가격이 내려갈 가능성을 산유국들이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이유로 들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29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 품절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SK실트론 CSS 미시간 공장 방문.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에 위치한 한국 기업의 공장을 방문하는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 같이 해외에서 만들어지는 반도체에 의존하는 대신 반도체 공급망은 여기 미국이 될 것”이라고 강조.

-정부가 정유업계와 함께 이레째를 맞은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주유소 품절 상황을 맞아 비상수송체계 가동에 나서.

-29일 오후 4시 기준 전국 1만1000개 주유소 중 서울·수도권 21곳에서 휘발유나 경유가 품절.

- 오피넷 정보와 연계한 네이버와 티맵 등 민간 지도서비스에도 품절 주유소를 확인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