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22.09.17 11:00:00
지지옥션, 9월 2주차 법원 경매 동향
서울 아파트 18건 중 5건 낙찰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이번주 서울 서초구 삼풍아파트, 동작구 상도동 e편한세상상도노빌리티 등 낙찰된 매물의 대다수가 단독 입찰로 낙찰자가 선정됐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여전히 100%를 밑돌고 있다.
17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9월 2주차(9월 12일~16일) 법원 경매는 총 1777건이 진행돼 이중 515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9.0%, 총 낙찰가는 1528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331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74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2.4%, 낙찰가율은 80.4%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18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5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93.5%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수는 1.8명으로 나타났다.
주요 서울 아파트 낙찰 물건을 살펴보면, 서초구 서초동 삼풍아파트 전용 80㎡가 감정가와 동일만 21억4000만원에 낙찰됐다. 1명에 응찰에 참여했다. 도봉구 방학동 벽산 아파트 전용 60㎡도 단독으로 응찰에 참여해 낙찰됐다. 매각가는 4억880만원으로 감정가(5억1100만원)의 80% 수준이다.
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남 양산시 평산동에 위치한 아파트(토지 28.1㎡, 건물 60㎡·사진)로 38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1억 2500만원)의 100.5%인 1억2560만9900원에 낙찰됐다.
평산초등학교 서측 인근에 소재한 아파트로 ‘초품아’아파트라는 점, 소유자가 점유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명도에 큰 어려움이 없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1회 유찰되면서 8750만원에 경매가 진행되었지만 최초감정가를 넘어서는 1억2560만9900에 개인이 낙찰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