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사 BMS와 손잡은 서울시…제약바이오 혁신기업 키운다
by김은비 기자
2022.03.13 11:15:00
국내 바이오·의료 산업 지원 공동의향서 체결
스타트업과 네트워킹 구축, 기술교류 확대 등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는 글로벌 제약기업 BMS(Bristol Myers Squibb),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바이오·의료 산업 육성 협약(공동의향서)을 체결하고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 바이로의료협력사업 추진 협약식. 왼쪽부터 김진영 한국BMS제약 대표,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김영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사진=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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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BMS 공동으로 혁신기업을 선발해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고, BMS의 우수 전문인력을 활용한 1:1 코칭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혁신기업은 공모를 통해 서울 소재 창업기업 또는 예비창업자 중 종양질환, 혈액질환, 면역질환 등의 제약 분야에서 유망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국내 바이오·의료 인력 역량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서울시, BMS,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공동으로 매년 정기적인 세미나 등 과학기술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국내 스타트업과 BMS와의 상시적인 기술교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 홍릉에 있는 서울바이오허브 안에 파트너링 오피스도 설치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우수 창업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고 성장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등 협력사업이 절실하다”며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해 혁신기술을 가진 국내 기업들과 글로벌 기업간 기술교류의 접점을 확대해 제약·바이오 분야의 유니콘 기업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MS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뮌헨, 상해 등 전 세계 70개국에 지사를 운영중인 다국적 기업이다. 항암제, 심혈관치료제 등 중증질환 치료제를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2021년 매출액 기준 세계 5위 빅파마(Big Pharma)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