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범준 기자
2020.11.28 09:00:00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번주 카드 업계에서는 젊은 세대의 ‘플렉스(Flex)’ 소비 트렌드를 겨냥한 명품 브랜드 특화 신용카드가 출시됐다. 평소 할인이 없는 백화점 입점 명품 브랜드 이용 금액의 7%를 최대 10만 포인트까지 적립해준다. 또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많은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새벽배송 마켓 특화 카드도 선보였다.
롯데카드는 2030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위한 ‘롯데백화점 플렉스(Flex) 카드’를 선보였다. 롯데백화점 Flex 카드는 할인이 없는 명품 브랜드에 적립 혜택을 제공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 및 롯데아울렛 내 250여개 해외명품·컨템포러리 매장에서 결제 금액의 7%를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10만 엘포인트(L.POINT)까지 적립해 준다. 또 롯데백화점 및 롯데아울렛에서 50만원 이상 결제 시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롯데백화점 7% 현장 할인, 롯데백화점 VIP 바(BAR) 음료 무료 제공,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10% 할인 등의 서비스도 담았다.
이밖에 2030세대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생활 혜택도 제공한다. 국내·외 가맹점에서 결제금액의 0.5%를 적립 한도 없이 엘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스트리밍(넷플릭스·유튜브·왓챠·멜론·지니뮤직) 30% 결제일 할인, 커피(스타벅스·엔제리너스·폴바셋·투썸플레이스) 50% 결제일 할인, 롯데면세점 5~15% 현장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카드 디자인은 명품 스타일의 가죽 질감을 살리고 바느질한 듯한 스티치 문양을 테두리에 배치했다. 또 2030세대 트렌드에 맞춘 컬러감과 심플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제이드 블루(Jade Blue) △로열 블루(Royal Blue) △앰버 옐로우(Amber Yellow) 3가지 색상으로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신한카드는 국내 대표 새벽배송 업체 오아시스마켓과 업계 첫 제휴카드 ‘오아시스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오아시스 신한카드는 전월 실적에 따라 오아시스 마켓 온·오프라인 매장 15% 할인 서비스를 월 최대 4회, 월 누적 3만원까지 제공한다.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인 경우 △주요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AK) △프리미엄 아울렛(롯데·현대·신세계사이먼)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메가마트·탑마트) △창고형 할인매장(이마트트레이더스·롯데빅마켓·이케아) △홈쇼핑(CJ오쇼핑·GS홈쇼핑)에서도 월 최대 1만5000원까지 10% 할인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커피전문점(스타벅스·카페베네·엔젤리너스·커피빈·투썸플레이스) △생활잡화 매장(다이소·올리브영 등) △온라인서점(교보·반디앤루니스·예스24·알라딘온라인서점)에서 각각 10% 할인을, △4대 정유사(SK에너지·GS칼텍스·S-Oil·현대오일뱅크)에서는 리터당 60원을 전월 실적에 따라 4개 영역 통합 최대 월 2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이 카드로 연간 1000만원(국내 일시불·할부 합계) 이상 이용 회원에게는 해외 일시불 이용 금액 5% 캐시백 서비스도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수분 보충 음료 브랜드 ‘링티’ 제조사 링거워터와 함께 ‘링티X하나카드 모두의 수분건강’ 리미디트 에디션을 출시했다. 하나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수분 건강을 지키자’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링티 ‘레몬 맛 패키’지와 링티 전용 보틀로 구성 된 ‘스페셜 패키지’를 구매할 수 있다. 구매 시 오프라인 전용 상품 ‘링티플러스’ 1박스를 무료로 증정한다.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10만원 상당의 ‘모두의 건강’ 키트도 증정한다.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링티 공식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포인트도 지급된다. 이벤트는 다음달 6일까지 진행하며, 2000박스 선착순 판매 시 자동 종료된다.
현대카드는 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들이 간편하게 금융권 대출 상품을 비교하고 신청할 수 있는 ‘개인사업자 대출 비교 서비스’를 출시했다. 성명,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사업자등록번호 등 4가지 정보만 입력하면 바로 대출 조회가 가능하다. 공인인증서로 인증할 경우 자동으로 건강보험공단과 국세청의 소득 서류도 함께 확인하기 때문에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정확한 심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현대카드 개인사업자 대출 비교 서비스에서는 5개 금융기관(현대캐피탈·BNK캐피탈·SBI저축은행·OK저축은행·웰컴저축은행) 대출 금리 및 한도를 조회하고 대출 신청을 할 수 있다. 개인사업자 입장에서는 대출 비교와 신청을 위해 일일이 금융기관의 점포나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데이터 분석을 통한 추가적인 금융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사업장의 매출, 업력, 고객 방문 패턴, 지리 정보 등의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평가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했다. 분석 결과 우수한 평가를 받은 사업자에게는 참여 금융기관에서 금리 할인과 추가 대출 한도를 제공한다. 또 가맹점 내에서 현대카드로 매출이 발생할 경우, 카드 매출대금으로 대출금 상환을 신청할 수도 있다. 이 상환 방식을 선택하면 2~4%포인트의 추가 금리 할인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