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8.11.01 06:00:01
국토부 토지소유현황 통계 발표
세종시 관내 거주민 토지소유비율 20%로 전국 최저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작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중에 33% 정도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 30%였던 것에 비해 늘어난 수치다. 세종시가 관내 거주민의 토지소유 비율은 가장 낮고 토지거래 회전율은 가장 높아 땅 투자가 활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12월 말 기준 토지·임야 대장에 등재된 지적전산자료와 주민등록 전산자료를 연계해 토지소유현황을 파악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토지소유현황 통계는 지난 2006년, 2012년에 작성된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국토 총면적은 2012년에 비해 175.7㎢ 증가한 10만0364㎢로, 이중 민유지가 5만1517㎢로 51.3%를 차지했다. 국·공유지는 33.1%인 3만2243㎢였고 법인과 기타가 각각 6.9%, 8.7%를 차지했다.
용도지역별로는 농림지역이 4만9222㎢(49.0%)로 가장 많은 비중을 보였고 관리지역(23.6%), 녹지지역(11.4%), 주거지역(2.3%) 순이었다. 지목별로는 임야가 6만3834㎢로 63.6%였고 전·답·과수원·목장용지로 구성된 농경지가 20%, 학교·도로·철도 등 공공용지(9.9%), 대지(3.1%)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 전체 5178만명 중 32.6%인 1690만 명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지난 2012년 1532만명(30.1%)에 비해 158만명이 증가한 것이다. 상위 50만 명의 소유비율은 1.3%포인트 줄어든 53.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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