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산물 생산단지 8곳 '우수'

by김아라 기자
2017.07.28 06:36:52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경기도는 8개 농산물전문생산단지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농산물 전문생산단지 운영실태 조사 결과’에서 최우수 단지 5곳, 우수 단지 3곳 선정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전체 14개 단지 중 8개 단지가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이다.

최우수 단지 5곳은 △화성포도수출협의회 △안성과수농협 △평택과수농협 △우일팜 △고양수출선인장작목회이다. 우수 단지는 △양주배영농조합법인 △김포시수출배작목회 △한국농원등 3곳이 선정됐다.

이들 8개 단지는 수출전문단지로 지정돼 농산물 수출물류비 지원 인센티브(7~10%), 해외 선진 농연 연수 기회 등 혜택을 받게 된다.



경기도청 전경
반면 화훼류는 전통적인 수출 강세 품목인 선인장을 제외하고 장미, 심비디움 등 3개 단지가 저평가를 받는 등 저조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장미의 주요 수출시장인 일본과 러시아의 환율 약세 장기화, 최근 사드 문제에 따른 심비디움의 중국 수출 감소 등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화훼류 수출단지 현장 컨설팅을 통해 단지별 수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석종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려면 수출 조직의 규모화, 전문화가 필수다. 좋은 성과를 거둔 수출단지를 선두로 신규 수출단지 발굴, 수출 기반 조성 등 수출 농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