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블루칩 입주아파트는 어디 ③수도권 신도시
by김인경 기자
2017.01.28 06:00:00
| 지난해 말 김포 한강센트럴자이 1차의 풍경[GS건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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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는 김포·남양주·하남·양주·화성에서 총 1만4014가구가 이삿짐을 푼다.
이 중 가구 수가 가장 많은 단지는 단연 김포시 장기동 ‘한강 센트럴자이1차’이다. 3481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공급됐고 2014년 5월 분양 당시 저조한 청약율을 기록했고 7개월이 지난 2015년 1월에야 완판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입주가 시작된 이달 분양권에 2000만원 가까운 프리미엄(웃돈)이 붙어있다. 대형 단지라는 이점에 맞게 단지 내 피트니스 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도서관 등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이 완비했다. 단지 내에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마련돼 있으며 가현 초등학교와도 가깝다. M버스를 통해 서울역이나 광화문 등지까지 30~40분만에 이동할 수 있는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민임대주택인 ‘남양주시 별내동 미리내마을 4-2단지’ 1058가구도 이달 집들이를 한다. 이 단지 인근 경춘선 별내역은 2022년 8호선 개통이 예정돼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또 하남시 풍산동 ‘미사강변센트럴자이’ 1222세대도 봄맞이 입주를 3월 시작한다. 총 12개동 29층에 달하는 이 단지는 현재 프리미엄이 1억3000만~1억5000만원 정도 붙었다. 2억원 안팎의 프리미엄이 붙었던 11·3 부동산 대책 이전보다는 다소 꺾였지만 여전히 기대감은 큰 셈이다. 이 지역은 상일동에서 미사 강변도시를 지나 하남시 창우동까지 이어지는 하남선 복선전철(지하철5호선 연장선) 수혜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에는 지난해 9월 청약접수를 받은 국민임대주택(총2590가구)가 6월 입주를 시작한다. 올해 개통예정인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가 들어서고 BRT(회암-노원역),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도 개통돼 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된다.
2012년 분양을 시작해 2014~2015년 2년간 2 만2000여가구 공급을 쏟아낸 동탄2신도시에서는 올해 상반기에도 아파트 입주가 계속 진행된다. ‘동탄2사랑으로부영’(1316가구)가 2월 이삿짐을 풀고 이어 ‘동탄2신도시호반베르디움3차’(1695가구)가 6월 입주를 한다.또 화성시 반월동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화성’은 동탄 1신도시와 수원 영통지구 모두 가까워 두 지역의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울러 화성시 내 전통적인 주거밀집지역 봉담에는 대우건설 ‘봉담센트럴 푸르지오’가 공급된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보다 싼 3.3㎡당 700만원 대 아파트로 눈길을 끌었던 봉담센트럴 푸르지오는 현재 전용 112㎡에 2억8000만~3억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