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3Q 어닝서프라이즈로 연간 실적 상향…목표가↑-현대

by임성영 기자
2015.11.04 07:27:24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현대증권은 KCC(002380)에 대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데다 신성장동력을 확보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종전 52만원에서 63만원으로 상향조정 한다고 4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50% 상회하는 997억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실적 서프라이즈의 원인은 2분기에 벤젠 톨루엔 등의 도료 기초 원료 가격이 급락하면서 원가율이 하락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신사업으로 시작한 홈씨씨 부문의 영업적자가 축소된 것도 실적 개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따라서 올해 연간 실적을 이전보다 상향한다”면서 “연간 영업이익은 원가율 개선과 홈씨씨 부문의 고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18% 성장한 32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전 연구원은 “상반기 홈씨씨 분야에서 9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연간으로는 2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면서 “KCC의 사업분야 중 가장 고성장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친환경 페인트 및 인테리어디자인 업체인 벤자민무어의 한국진출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도배문화가 친환경 페인트를 이용한 칠 문화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