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상추천작_콘서트] 이승환 '빠데이-26년'

by문화부 기자
2015.10.01 06:15:20

발라드부터 록까지…건재한 '공연의 신'
6시간 동안 66곡 열창
레이저·대형조명 등 무대장치도 압권

이승환 콘서트 ‘빠데이-26년’의 한 장면(사진-드림팩토리).


[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가수 이승환이 장장 6시간이 넘는 콘서트를 열었다. ‘빠데이-26년’(9월 19일 악스코리아)이란 이름이 붙은 콘서트는 순수공연만 무려 6시간 21분(인터미션 40분 제외)이었다. 오후 4시 3분 시작한 공연은 오후 11시 4분에야 끝났다. 공연현장을 실시간으로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한 것도 이색적이었다. V앱을 통해 세계에서 공연을 본 시청자는 35만명에 이른다. 공연 후 팬들의 요청이 쇄도하자 이승환은 공연클립을 무료로 순차적인 공개를 결정해 또 다른 화제를 낳았다. ‘빠데이’에서 불렀던 ‘그 한 사람’ 라이브 버전이 우선 게재됐으며 이후 관련 영상을 순차적으로 업로드할 예정이다.



이승환이 소화한 곡만 총 66곡에 달한다. 발라드에서 록에 이르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인 이승환은 ‘공연의 신’답게 12대에 달하는 레이저와 대형조명 등 무대장치 외에도 폭죽·에어샷 등 각종 특수효과를 동원해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대규모 댄스팀의 군무도 선보여 관객의 눈과 귀가 쉴 틈을 주지 않았다.

△한줄평=“장장 6시간에 걸친 러닝타임. 이승환이 쓰러질 거라고 생각한 사람도 관객 중 누가 쓰러질 거라고 생각한 사람도 없었다”(주성민 브이홀 대표), “나이를 무색케 하는 공연의 신. 관객을 위해 최고의 공연을 위해 물량공세를 아끼지 않았던 무대”(위명희 위엔터테인먼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