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수익 기자
2014.12.17 07:38:26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은 17일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순이자마진과 성장추세 모두 양호한 가운데 배당투자 매력까지 겸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4분기 순이익은 1869억원으로 컨센서스(2116억원)를 소폭 밑돌 전망”이라며 “원화 약세에 따른 중국법인 환평가손 약 300억원, 사내복지기금 200억원 출연 등 일회성 손익 요인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내년 상반기에 만기도래하는 1조5000억원의 고금리채권 리파이낸싱 등의 영향으로 연간 마진은 올해와 동일한 1.95% 수준 유지할 전망”이라며 “내년 대출 역시 올해와 유사한 6%초반 정도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배당성향은 전년 25.3%보다 높아진 28%(주당 450원) 수준이 예상되고, 주당 500원(배당성향 31%) 배당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며 “주당 450원 배당시 전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3.1%로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또 “기획재정부 지분은 51.2%로 오버행(물량부담)은 해소된 것으로 보이며 추가 정부지분 출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