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3분기 실적 호조..내년 개선 지속-우리

by함정선 기자
2014.11.04 07:48:11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4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만큼 호조를 나타냈다며 목표주가 4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공식품 영업이익률이 크게 상승했고 바이오 흑자전환 성공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며 “2015년에도 이같은 요인들이 펀더멘털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3분기 CJ제일제당의 실적에 대해 “영업이익 기여도 78%인 식품 부문에서 구조조정 효과가 지속되면서 영업이익률이 상승했고 생명 공학 부문이 라이신과 트립토판 같은 사료 첨가제 마진 개선에 힘입어 흑자 전환한 것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2015년에도 CJ제일제당이 펀더멘털 강화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7% 증가할 것”이라며 “최근 국제 곡물 가격이 빠르게 반등하고 있고, 원화 강세 속도도 둔화됐지만 내년에도 약 25.4%의 높은 이익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식품 부문에서 구조조정과 신제품 효과 지속되면서 약 4.1%의 이익 증가가 기대되고 라이신 가격 상승, 메치오닌 신규 판매에 힘입어 생명과학 부문에서 급격한 이익 확대가 예상된다”며 “주가 약세를 활용한 매집을 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