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4.08.25 07:59:55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NH농협증권은 25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건설 부문에 대한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건설업종 탑픽을 유지했다. ‘매수’ 의견과 함께 8만8000원의 목표주가도 그대로 가져갔다.
강승민 NH농협증권 연구원은 “호주 로이힐 현장 방문을 통해 호주 건설 경험이 풍부한 하청업체와 삼성물산의 세심한 시공 관리로 예상보다 진행률이 2%포인트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계화를 통해 적은 인력 투입으로 인력 수급에 문제가 없으며,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거나 신규 적용 기술이 없어 준공후 가동시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호주 로이힐 사업을 통해 삼성물산의 EPC 관리 역량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라며 “호주시장 진출로 선진시장의 글로벌 기준에 맞는 건설 시공 역량과 경험을 확보한 점은 장기적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삼성물산의 건설부문에 대한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건설부문의 삼성전자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