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4.05.16 08:09:07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B투자증권은 PC D램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SK하이닉스(000660)를 적극 매수하라고 권했다.
변한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최근 전 세계 PC 출하량 감소율이 작년 10.8%에서 올해 4.5%로 축소된 반면 PC 내 D램 채용량 증가율은 작년 7%에서 12.7%로 증가했다”며 “중국 롱텀에볼루션(LTE)이 확산하는 가운데 중저가 스마트폰의 D램 채용량이 예상보다 높아 D램 전체 수급이 빠듯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가 PC D램 생산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고 있지만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은 모바일 D램 수요 대응을 위해 오히려 PC D램 생산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며 “PC D램은 공급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최근 D램 가격 하락은 D램 원가 하락속도에 못 미치는 수준이어서 D램 업체들의 영업이익은 매 분기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순수 메모리 업체인 SK하이닉스에 대한 적극적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