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14.04.29 08:13:51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HMC투자증권은 29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기존 4만4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3조7400억원, 영업이익 1조600억원으로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모바일 DRAM과 NAND 매출액이 분기대비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출하량 증가와 원가 절감에 힘입어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DRAM 25nm, NAND 16nm 비중 확대를 통해 원가 절감이 지속되고, 3D NAND는 2분기에 샘플공급을 시작하고, 연말까지 양산 준비를 구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분기 DRAM과 NAND 비트 그로스(Bit Growth) 각각 10.6%, 44.0% 예상된다”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분기대비 각각 6.6%, 6.0% 증가한 4조원과 1조120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14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0.4% 29.2% 증가한 15조6000억원, 4조4000억원을 기록하면서 한국 대형 IT 하드웨어 기업들 중에서 유일하게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분기 iPhone6와 Huawei, Lenovo 등 중화권 업체들의 신규 모델에 힘입어 모바일 DRAM, NAND 부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에도 윈도우XP 종료 등에 힘입어 PC DRAM 가격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NAND도 3분기 성수기를 겨냥한 재고 축적으로 인해 2분기부터 가격하락폭이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