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4.04.25 08:18:2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25일 에쓰오일(S-OIL(010950))에 대해 정제마진과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이 약세를 지속되는 등 당분간 실적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유지했다.
한승재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이 47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5.5% 감소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겨울철 성수기에도 정제 마진이 악화하면서 정유부문이 네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고 2~3월 PX 스프레드가 급락하면서 화학부문 역시 큰 폭으로 감익됐다”고 밝혔다.
그는 당분간 의미 있는 수준으로 실적이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제마진은 중국 증설에 따른 수출쿼터 부담, 정유 수요의 신재생·가스 등으로 이전 등으로 구조적 약세에 처한 데다 PX 스프레드 역시 지난달 급락한 이후 신규 공급 등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1307억원으로 중국 고순도 텔레프탈산(PTA) 시황이 둔화되면서 PX 스프레드가 성수기 효과를 누리지 어려울 것”이라며 “PX 신규 공급이 시작되는 3분기 이후에도 실적 회복을 단언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