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예상보다 낮은 3월 실적..목표가↓-대우

by김세형 기자
2014.04.16 08:06:12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대우증권은 16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지난 3월 실적이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33만4000원에서 31만8000원으로 낮췄다.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류영호 연구원은 “이마트 개별기준 3월 총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 줄어든 1조83억원, 영업이익은 9.9% 감소한 572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과 당사 예상대로 부진한 실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더 낮았는데 예년대비 따뜻날 날씨로 판매가 부진했던 겨울 옷 할인 행사가 영향을 미쳤고, 지난해 정규직 전환에 따른 판관비 증가 요인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 낮은 기저효과와 함께 온라인몰의 성장이 기대되지만 기대 이하의 소비회복 속도, 수익성 개선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며 “아직까지 중국사업 구조조정 모멘텀과 하반기 기대감은 남아 있으나 단기 모멘텀 부제로 당분간 박스권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고정비와 온라인 전용센터 효과를 확인 할 수 있는 5월 실적부터는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