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실적은 개선·게임 불확실 계속..목표가↓-흥국

by함정선 기자
2013.12.09 08:19:36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흥국증권은 9일 CJ E&M(130960)에 대해 실적 개선 추세에 접어들었으나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고 게임사업부 분할 등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4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승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게임사업부의 실적 호조 지속에 방송과 음악공연 사업부 턴라운드까지 더해지며 4분기 실적이 좋아질 전망”이라며 “그러나 CJ게임즈의 지분에 대한 이슈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4분기 방송부문의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그는 “여전히 광고 경기는 좋지 않지만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콘텐츠 경쟁력 강화, 콘텐츠 제작비용 감소 등으로 흑자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음악과 공연 부문에 대해서는 “4분기 계절적 성수기를 통해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3분기 발생한 페스티벌 흥행 실패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제거돼 적자폭이 감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게임사업부 분할 등 관련 이슈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CJ E&M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CJ E&M의 입장은 게임사업부 전략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여러 방법을 검토하는 것”이라며 “CJ게임즈가 게임사업부 영업이익이 미치는 영향은 15% 수준이고 지분 일부 매각 시 지배주주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10% 미만”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