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3.07.11 08:35:05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1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2분기 영업적자가 전년동기대비 축소돼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을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3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판매가격과 전기판매량은 올랐지만 연료비 증가는 소폭에 그쳤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에 따라 영업적자가 줄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연료비 증가가 크지 않은 이유로 “원전 가동률 하락으로 고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량은 증가했지만 원화 기준 석탄과 천연가스 수입가격이 하락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올해 한국전력의 순이익이 전년대비 상승할 것으로 보면서도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순이익은 적정 투자보수율에 의한 약 2조4000억원에 비해서는 작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전기요금 인상이 결정될 때까지 주가 상승률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주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전기요금 조정에 의해 적정 순이익이 창출돼 주가는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