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민화 기자
2013.04.12 08:55:48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통해 운반할 수 있을 정도의 핵무기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11일 뉴욕타임스, 폭스뉴스 등 외신들은 더그 램본( Doug Lamborn, 공화당) 의원이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Defense Interlligence Agency)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 현재 탄도미사일을 통해 운반할 수 있는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어느정도 자신있게 평가한다”면서도 “그 (무기의)신뢰도는 낮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은 “나는 그 보고서를 보지 못했고, 이 보고서가 일반에 공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북한이 잠재적으로 미국을 요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정보 사안이라 조심스럽다”고 전제한 뒤 “지금 당장에는 북한이 미국에 직접 타격을 줄 수 있는 핵탄두 탑재 탄도 미사일 발사능력을 보유하지 못했다고 믿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을 공격할 것이라고 위협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