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승형 기자
2010.07.12 09:00:28
LG연구·전문위원 교육서 강조
"오픈 마인드 가져야 혁신제품 만들고 시장 선도"
[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구본무 LG 회장이 '혁신'의 조건은 '열린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12일 LG(003550)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8일 경기도 곤지암리조트에서 가진 연구위원 및 전문위원 80여명과의 대화에서 "오픈 마인드(열린 생각)를 가져야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 분야를 깊게 파는 전문가들은 자칫 배타적이 될 수도 있는데, 동료들과 함께 고민하다 보면 보다 쉽게 해결책을 찾을 수 있고, 외부 선진기술의 경우에도 우리가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받아들여 접목시키면 실력을 빨리 한 단계 더 올릴 수 있다”며 “오픈 마인드를 갖고 혁신할 것”을 역설했다.
또 구 회장은 "똑똑한 사람은 노력하는 사람을 당할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겁게 일하는 사람을 당할 수 없더라. 따라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는 구 회장이 R&D·디자인·특허 등 특화된 전문분야의 인재들인 연구·전문위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강유식 LG 부회장, 남용 LG전자(066570) 부회장, 김반석 LG화학(051910)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10여명도 참석했다.
LG 관계자는 "이번 'LG연구·전문위원교육'은 지난 2008년 연구·전문위원 제도 신설 이후 선임된 연구·전문위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며 "서로 다른 사업 영역에서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연구·전문위원들을 한자리에 모아 서로의 전문성을 교류하고, 조직 및 회사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 또한 고민해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