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반도체값 강세로 실적 `쾌청`..목표가↑-신영

by유환구 기자
2010.04.02 08:12:40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신영증권은 2일 하이닉스(000660)에 대해 "반도체 가격 강세로 더욱 빼어난 실적을 거둘 전망"이라며 실적 전망 업데이트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3만2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D램과 낸드 가격이 당초 예상을 상회하는 강세를 지속 중에 있으며 일부 불안해 보이던 지표도 과거 데이터가 수정되며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PC의 D램 BOM(Bill Of Material) 비용 증가가 부담스러운 점은 여전하나, 지난 1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미국 베스트바이의 PC 모델 평균 D램 용량이 이달 들어 재차 증가하고 있어 투자심리 안정감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이크론의 3분기(3~5월) D램 비트 성장률 가이던스가 2분기(12~2월) 17%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플랫(flat)으로 제시됐고 최근 난야와 이노테라의 수율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2분기에도 D램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예상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6200억원, 영업이익 2조9200억원, 순이익 2조5800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