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신종플루 의심 즉시 진료받아야"

by문정태 기자
2009.10.18 15:52:27

복지부, 병원에 非고위험군도 중증의심시 치료제 투약 지시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아이에게서 신종플루가 의심되면 즉시 진료를 받게 하세요. 의료진은 비(非)고위험군도 중증 증상을 보일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를 신속하게 투여바랍니다."

18일 보건복지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지난 16일 발생한 신종플루로 인한 7세 남아(초등학생) 사망사례와 관련, 신종플루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신속하게 진료받게 하라고 당부했다.

대댁본부는 또 일선 의료기관에서는 고위험군이 아닐 경우에도 중증으로 이행될 증상이 있으면 즉시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해 달라고 주문했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학부모나 보호자는 아이들에게서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목아픔·콧물·코막힘)이 나타나면 바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천식·당뇨·악성종양·선천성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은 조기에 투약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택격리 기간중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지속되거나 심해진다고 판단되면 바로 다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며 "항바이러스제 투약 등 의사 판단에 따라 신속하고 적절한 진료를 받아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책본부는 지난달 18일부터 시행된 `신종인플루엔자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교육기관 대응지침`에 따라 학교 및 학원에 대한 신종플루 대책을 실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