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경비절감으로 수익성 향상 `매수`-대우

by이진철 기자
2006.03.27 08:50:46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대우증권은 27일 GS건설에 대해 "건축공사 및 주택사업에서의 원가율 하향과 광고선전비 등 제반 경비절감을 통해 올해부터 수익성이 상향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목표주가를 6만7800원으로 제시했다.

리포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GS건설은 국내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대우증권 주관하에 3월 20~22일 동안 홍콩지역 투자자금 유치와 무관한 로드쇼(NDR·Non Deal Roadshow)을 실시하였다. 15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동 NDR은 캐피탈리서치그룹(Capital Research Group), 템플턴(Templeton), 피델리티(Fidelity), 페리캐피탈(Perry Capital) 등의 대형 고객들이 포함되었다.

GS건설의 현단계 외국인 지분율은 46.5%로서 이는 2001년 8월말 최초의 해외 NDR을 실시한 이후 28.0%p 증가한 것이다. 물론, 동기간중 GS건설의 절대적인 주가 상승률은 368.9%를 기록중이다.

해외투자가들은 국내 건설 및 부동산경기와 더불어 GS건설의 1) 2006~2008년 부문별 Earnings 2) 자매사공사 지속성 3) 턴키(Turn-key)부문, 민자 사회간접자본(SOC) 시장 확대 4) 중동 및 베트남 등 해외사업 등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였다.



목표주가는 선도건설사(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의 3개년 주당순이익 연평균복합성장률(EPS CAGR) 고려한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R) 14.0배, 3개년 주당 에비타 연&54385;균복합성장률(EBITDA CAGR) 고려한 목표 이비에비타(Target
EV/EBITDA) 9.4배, 대우 유니버스(Universe) 비제조업 자기자본순이익률(ROE) vs. 주가순자산비율(PBR) 2.14배로 산출한 가격을 산술평균한 것이다.





자매사물량을 포함시 2005년 7.3%의 국내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GS건설은 2006년을 원가 및 경비절감의 원년으로 설정하였다. 이는 턴키(Turn-key)사업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비, GS 자이(Xi)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광고선전비 등 제반 경비 확대를 통한 `물량 및 외형성장`에서 `수익성 동반의 성장가치`로의 경영전략의 선회를 말하는 것이다.

2006년부터 GS건설은 코스트 피(cost+fee) 방식의 자매사공사를 중심으로 한 건축공사, 재건축, 재개발을 위주로 한 주택부문에서의 원가절감을 기반으로 전년말 5.9%의 영업이익률을 2006~2008년 각각 6.4%, 6.5%, 6.7%로 상향시킬 계획이다.



2005년 4,000억원 수준이었던 GS건설의 액정표시장치(LCD) 수주물량은 2006년 1조535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기확보된 4337억원의 8세대 물량의 추가수주 및 총 2350억원의 LG필립스LCD 폴란드, 중국물량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1.0조원을 다소 상회하는 GS칼텍스정유 LNG, HOU 발주물량내 2006년중 5500억원 및 기존 LG전자, LG화학의 물량까지 포함시 2006년중 GS건설의 자매사 신규수주는 전년대비 11.1% 증가한 2조3796억원에 달할 것으로 판단된다.

전년 3800억원 수준의 GS건설의 토목 턴키 수주는 2006~2007년 각각 4917억원(목표 6000억원), 6318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동 사업 참여 확대와 더불어 57.1%의 전년 턴키 수주 성공률을 2006년 65.0%까지 상승시킬 계획으로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소 외소하게 보였던 민자 SOC 또한 의정부 경전철(1580억원), 서울~문산 고속도로(2550억원)의 착수로 인해 금년중 3500억원 내외의 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판단된다.



전년 1조906억원의 해외수주는 2006~2007년 연평균 1조3500억원의 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카타르, 오만, 이집트 등에서 중동특수 수혜와 더불어 전통적으로 석유화학 및 정유 플랜트부문에서 시공 강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르면 금년 하반기 공사착수 예정인 베트남 호치민시 개발사업은 총 15년동안 3조~3조5000억원의 공사가 예정되어 있다. 물론, 해외사업은 환변동보험과 더불어 선적전보험을 통하여 환율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배제시킬 예정이다.

올해 GS건설은 전년대비 4774세대가 많은 1만3071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다. 대부분이 기존 입주자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재개발, 재건축 및 수도권 위주(60%이상)로 전개됨에 따라 양호한 계약률이 전망된다. 또한 자산건전성의 극대화를 위해 라데라 콘도와 베트남 하이퐁 레저시설을 매각 추진중에 있으며 향후 3년내 현행 60% 비중을 보이고 있는 건축, 주택부문을 50%:50%(토목, 플랜트, 환경)로 전환하는 균형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창근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