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진섭 기자
2005.02.11 10:14:59
인천1차·화성동탄·경남양산 등 전국 4만9000가구 선보여
[edaily 윤진섭기자] 분양시장이 설을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펼 전망이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와 주택업계에 따르면 3월에 전국적으로 선보일 아파트는 4만9000여가구에 달한다. 지역도 서울과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과 화성 동탄, 그리고 강원도 강릉, 경남 양산 등 지방에 이르기까지 고르게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달 초 1차 동시분양이 무산된 서울과 인천에서는 다음달 초 동시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인천에서는 입지조건이 우수한 대단지가 쏟아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3월에 총 7곳 457가구가 일반 분양될 것으로 집계됐다. 쌍용건설(012650)은 마포구 창천동에서 총 635가구(일반분양 215가구)를 3월초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걸어서 3분 걸리는 역세권 아파트다.
벽산건설(002530)은 양천구 신월동에서 대경연립을 재건축해 총 487가구 중 23, 32평형 107가구를 일반에게 선보인다. 인근 남부 순환로를 통해 경인고속국도를 이용할 수 있다.
월드건설은 강남구 논현동에 8가구를 임의 분양할 예정이고 금강종합건설(021320)은 동작구 사당동에서 31~42평형 60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이밖에 삼호는 도봉구 쌍문동에서 23~45평형 127가구 모두를 일반 분양한다.
◇인천 1차동시분양·화성동탄 3차분양, 수도권 분양시장 달군다
3월 분양시장에서 수도권 관심지역으로는 인천 1차 동시분양과 화성 동탄신도시 3차를 꼽을 수 있다. 다음달 10일부터 청약접수를 시작하는 인천 1차 동시분양에서는 총 6곳 5272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남동구 논현 2지구 6블럭에서 39~56평형 총 982가구를 분양한다. 논현지구는 총 77만평 규모로 오봉산, 소래포구 등과 인접한 지역으로 6블록은 2008년 개통예정인 수인선 논현역과 가깝다.
현대차(005380)그룹 계열인 엠코는 부평구 삼산동 62의 3번지 일대 현대다이모스부지에서 25~46평형 총 70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경인 1,2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로 진입이 용이하다.
풍림산업(001310)과 벽산건설은 남구 주안동 906의 1번지 일대 주안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3160가구 중 27~47평형 78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인선 간석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며, 주안역길과 경인로를 이용하게 된다.
이 밖에 한신공영(004960)은 가좌동 가좌주공1단지를 재건축, 2276가구 중 646가구를 일반분양하며 풍림산업은 남구 학익동에서 25∼58평형 2090가구를 모두 일반분양으로 공급할 계획을 잡고 있다.
3월 초 모델하우스 오픈에 맞춰 동시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화성동탄신도시 3차는 총 7곳에서 4754가구를 내놓는다. 이중 4곳에서 임대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대형 건설업체도 분양 일제히 개시
대우건설(047040)은 이달 말 안산 고잔택지개발지구에서 9차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를 열고 올해 첫 분양에 나선다. 총 705가구로 38~61평 등 대형 평형 위주로 이뤄졌다.
이밖에 대우건설은 롯데건설과 함께 구미시 송정동 1번지 일대 구미형곡주공 아파트를 헐고 총 2599가구 중 21~55평형 163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경부선인 구미역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가능하며, 구미인터체인지를 이용해 경부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 448번지 일대 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총 1792가구 중 33~63평형 59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후평사거리 일대에 위치한 단지로 10분 거리에 시내버스터미널과 경춘선 남춘천역, 춘천역이 위치하고 있다.
현대건설(000720)은 강릉 홍제동에서 현대홈타운 스위트 24-54평형 493가구를 내달 초 분양한다. 시청과 고속터미널 등이 가깝다.
LG건설(006360)은 여의도 한성아파트를 재건축, 주상복합아파트 `LG여의도자이`를 내달 초 분양한다. 아파트 47~79평형 580가구(일반분양 250가구)와 오피스텔 350실로 이뤄졌다. 또 아산시 배방면 갈매리 101번지 일대에서 33~57평형 총 1875가구를 분양한다.
KTX 천안·아산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하며, 기존의 장항선 모산역도 2km 거리에 있다.
3월 초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인 경남 양산물금지구에서는 총 5곳에서 368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고려개발, 우남종건, 일신건영, 반도주택, 효성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양산 물금지구는 1~3단계에 걸쳐 개발계획이 진행 중인데 개발이 완료되는 2010년까지 4만9555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우남종합건설은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양산물지구 24블럭에서 25~70평형 총 64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부산지하철2호선 호포~중부간 연장구간이 2006년 말 개통되면 중부역, 남부역, 석산역, 증산역 등을 지구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양산~구포간 고속국도와 경부고속도로, 경부고속철도가 지구를 관통하고 부산 동래지역과 구포지역으로 이어지는 국도 35호선과 1077, 1022번 지방도가 확장 중에 있어 부산, 경주, 창원 등 인근 대도시로의 접근이 용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