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용만 기자
2000.08.07 11:21:07
이용근 금감위원장은 "기업금융구조조정을 다 완수하지 못하고 떠나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이 금감위원장은 7일 개각발표후 금감위 기자실을 찾아 이임인사를 겸해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아침에 연락을 받았고 유연성을 가진 후임인사가 오게 돼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기업구조조정은 현대가 터닝포인트인데 이 문제를 명쾌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금융구조조정의 방향에 대해서는 노사정위원회를 거치며 국민적인 합의가 됐다고 보기 때문에 앞으로는 절차를 어떻게 잘 진행하느냐만 남아있다"면서 "금년 연말이 고개를 넘는 과정이고 내년쯤에는 성과가 나타날 것인데 고개를 넘지 못하고 물러나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좋아하는 등산이나 골프,해외여행을 하면서 잠시 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