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4.08.01 08:07:40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대신증권은 1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실적 성장을 향한 성장 모멘텀이 부재하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8.3% 하향한 1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4% 증가한 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2.3% 줄어든 980억원을 달성했다”며 “올해 실적에서 보여준 부진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에 따라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을 13%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팬택의 매출채권에 대한 상환을 2년간 유예하면서 대손충당금을 314억원 반영하고 약 200억원은 영업비용으로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회성 영업비용 200억원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1180억원으로, 1분기 1132억원과 유사한 수준이고 추정치인 1570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성과”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매출 증대를 위해서는 LTE 가입자가 증가하거나 ARPU가 증가해야 하는데 현재상황은 두 요소 모두 정체 상태”라며 성장 둔화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