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14.06.30 08:11:26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키움증권은 30일 두산건설(011160)에 대해 하반기 주요 수주가 집중되면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2014년 회사채 만기 도래분은 약 2880억원으로 추정되고, 23일 1000억원 상환으로 올해 남은 회사채 만기 도래분은 350억원에 불과하다”며 “주가의 할인 요인으로 작용했던 회사채 만기 도래의 부담이 대폭 완화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00억원, 250억원으로 올해 매출 목표 2조원, 영업이익 목표 1300억원 대비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약 500억원으로 전년 연간 500억원에 육박해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하반기 수주한 기자재(HRSG, 메카텍)가 2분기부터 매출에 인식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HRSG 알제리 수주건은 빠르면 8월 이후 수주가 예상되고 예상 수주는 전체 HRSG 발주 3000억원 중 최소 500억원 이상일 것”이라며 “메카텍 BG의 베트남 및 러시아 야말 프로젝트 OSS 수주도 하반기에 이뤄질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