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4.04.24 07:49:38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신영증권은 24일 대한해운(005880)에 대해 중고선 매입에 따라 매출과 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한해운은 17만톤급 중고 드라이 벌크 선박을 매입했다고 밝혔다”며 “부정기선 사업부의 포지션이 소폭 증가해 시장운임 개선에 따른 영업수익 개선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엄 연구원은 중고선 도입에 따른 이익증가 추세를 올해 재무제표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도입 선박의 일일 운임은 최소 2만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단기간 수리 후 바로 영업에 투입해 바로 매출과 이익 증가를 확인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엄 연구원은 부정기선 영업가치도 기존 130억원에서 175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한계수준의 운임 저점에서 벌어들일 수 있는 최저 운임수입을 매출로 인식하고 중고선 구매대금에 대한 원리금 상환을 비용으로 인식한 보수적인 가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