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개선되는 실적..변동성 제한될 것"

by김인경 기자
2014.04.22 08:19:5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우리투자증권은 이번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제한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대표주들의 발표가 남아있는 만큼, 관망심리는 조금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22일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시즌 실적은 지난해 4분기는 물론 전년동기에 비해 개선세를 보여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2/3이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또 업종 대표주인 삼성전자(005930)와 LG화학(051910)이 시장예상에 부합하는 성적을 내놓아 부담이 줄어들었다는 판단이다.

그는 “가격지표의 변동성도 낮다”며 “지난해 4분기 달러-원 환율의 변동률은 -4.4%에 달했지만 이번 분기는 0.7%”라고 말했다.



또 “기업이 보통 4분기 누적된 손실이나부실요인을 털어내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지난해 4분기 분기별 비영업손익 규모가 금융위기 이후 최대규모”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연초 이후 실적전망이 계속 하향되며 부담도 덜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박 연구원은 “휴대폰과 관련부품, 화학업종처럼 업종 대표주가 양호한 실적을 내며 불투명성을 덜어낸 종목에 우선 관심을 가지는 전략이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