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3.09.05 08:20:33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5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3분기를 저점으로 수익성을 회복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8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강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로 3호기 제품 생산이 시작되면 판매량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대규모 투자가 종료되며 순차입금 축소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고로3호기 가동으로 4분기부터 판매량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그는 “고로 3호기 화입이 13일로 예정보다 2주 앞당겨지며 4분기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19.4% 증가할 것”이라며 “4분기 고로용 원재료 투입가격은 1만7000원 내려 분기 영업이익은 2066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저점인 3분기 현대제철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3% 감소한 3조56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5.9% 감소한 23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제품 판매량은 계절적 비수기와 정기보수 등으로 전분기대비 5.6% 감소할 것”이라며 “판매량 축소와 상여금 지급에 따른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