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1.09.15 07:55:04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일본 대지진의 최대 수혜주라며 향후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예상대로 기아차는 일본 대지진의 최대 수혜주로 판명됐다"며 "일본 완성차업체들이 지진 피해와 엔고현상을 겪는 동안 기아차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3~7월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3.3%로 전년동기 2.9%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같은 기간 현대차의 점유율은 5.3%로 전년동기 5.2%와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본 완성차업체 정상화가 완전한 시장점유율 회복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