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아이온` 美·유럽서만 990억 매출기대"-JP모간

by이정훈 기자
2009.09.16 08:03:40

신규로 `비중확대`, 목표가 19만원 제시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JP모간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의 `아이온`이 내년에 미국과 유럽에서만 1000억원 가까운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롭게 커버리지를 시작하면서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19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JP모간은 16일자 보고서에서 "엔씨소프트 주가는 올들어 아주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주로 중국에서의 `아이온` 유저 트래픽 변화에 따른 것"이라며 "`아이온`이 미국과 유럽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이며 주가 재평가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온`이 글로벌시장으로 확대되면서 이익규모는 올해 5배로 급증하고 내년에는 33%나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과 유럽 온라인 게임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P모간은 "이달초 `아이온` 선주문으로만 30만개가 팔렸는데, 주문은 다음주 상업화에 앞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평균 동시접속자수를 6만5000명으로 계산해보면 `아이온`은 미국과 유럽에서만 한 해 990억원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전세계적으로는 314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내년 전채 매출 성장세의 15%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