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정훈 기자
2009.09.02 08:06:06
1650선에서 상향…"경기회복 레버리지+매력적 밸류"
삼성전자 LGD 등 최선호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유럽계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한국 코스피지수가 향후 6개월 내에 1800선까지 치고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CS는 2일자 한국전략 보고서에서 "OECD 선진국들의 경기 회복세가 긍정적인 서프라이즈를 보일 여지가 커지고 그에 따라 시장 기대는 최근 몇개월간 크게 높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한국시장은 역사적으로 OECD 경제성장에 따른 높은 레버리지를 기록해왔고 핵심 수출주들은 글로벌시장에서 개선된 영업활동을 보이고 있어 한국증시가 향후에도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CS는 "한국시장은 현재 12개월 추정 PE대비 12배, PB대비 1.45배로 여전히 부담스럽지 않은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어 향후 6개월 정도는 현 랠리를 이어갈 여지가 있다고 본다"며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 6개월 목표치를 1650선에서 1800선으로 높인다.
또 "올들어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여전히 핵심 수출주에 대해 긍정적인 선호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경기 회복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가 큰데다 밸류에이션 부담도 크지 않아 금융주와 소매업종을 선호한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