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실적·수주모멘텀 약화..목표가↓-하나대투

by김유정 기자
2008.10.13 08:39:09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3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국내외 상황을 감안할 때 실적 및 수주모멘텀이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수` 의견은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8만8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34.1% 하향조정했다. 

조주형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3분기 이후에도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그 폭은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물산의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4.9%와 5.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고,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3.8%와 32.9%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조 연구원은 "원가율의 추세적 상승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경기침체 등이 당분간 이어지면서 내년 국내외 신규수주가 감소함에 따라 실적개선 모멘텀도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