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대신증권의 "1월효과 기대주" 11選

by손희동 기자
2008.01.02 09:01:46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대신증권은 2일 "지난해 1월 같은 급락장세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진경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차익거래 매수잔고가 사상최대 수준까지 높아져 물량 부담이 없는 건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대외 불안 요인의 완화, 기업실적 호전, 그리고 신정부의 경제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다"고 진단했다.

성진경 팀장은 "서브프라임 부실은 연준의 긴급자금 공급과 기준 금리인하, 그리고 외자유치 등을 통해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면서 "미국 기업 이익도 올해 1분기부터는 플러스로 전환되는 등 신용위기 완화를 예상해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성 팀장은 또 "적어도 1월중 중국의 긴축정책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신흥시장의 고성장과 환율 안정 등에 힘입어 국내 기업들의 실적 호전 추세도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관 매수 여력이 충분한데다 외국인 순매도 규모도 감소하는 등 수급여건도 양호하다"며 "2월말 차기정부 출범을 앞두고 집권초기 주가 강세 현상 역시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우선 신정부 출범에 따른 내수 관련주들이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규모 개발계획과 부동산 규제완화에 따라 건설업종이 우선 부각될 것이며, 건설투자의 수혜로 철강 부품 가격인상 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신정부의 금산분리 완화와 금융 공기업 개혁 등에 힘입어 금융주 또한 수혜업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원유가 상승을 이유로 정유주와 신조선가 고점 경신에 따른 조선주의 선전도 기대했다.

다음은 대신증권이 꼽은 이달의 추천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