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02.06.17 09:29:59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17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호남석유화학(11170,BUY) : 적정주가 33,000원으로 상향조정
- 기업방문을 통하여 두 가지 긍정적인 면 발견. 첫번째는 작년말에 있었던 설비증설을 통한 판매물량증대가 약 25%정도로 추정된다는 것임. 기존에, 당사는 보수적인 측면에서 17%정도로 추정하였음.
- 동사는 설비증설을 통하여 에틸렌 자급률이 기존의 67%에서 100%로 증대되었는데, 이에 따른 생산원가절감효과가 년간 140억원정도 기대됨. 기존에는 71억원정도로 예상하였음. 추가적으로 69억원의 생산원가절감효과를 수익추정에 반영하며, 이는 0.5%p의 GP마진 개선을 의미함.
- 한편, 원화의 절상폭이 예상보다 큰 점을 수익추정에 반영하여 2002년 평균환율을 기존의 1285원에서 1261원으로 함. 이는 동사의 수익에 부정적으로 작용함. 동사의 EPS는 환율이 10월 절상될 때마다 4%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됨.
- 위의 세가지 요소를 모두 반영하여 동사의 2002년 EPS추정치를 1,644원으로 6%상향 조정함. 이에 따라 동사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30,300원에서 33,000원으로 상향 조정함.
◇제일모직(01300,Mktperform):이건희 회장의 차녀가 제일모직내 패션연구소 부장급으로 입사예정
-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차녀인 서현씨가 제일모직내 패션연구소 부장급으로 입사, 2002년 7월부터 근무할 예정. 서현씨는 미국의 디자인 파슨스디자인스쿨에서 패션을 공부한 것으로 알려짐.
- 제일모직은 현재 패션과 석유화학(합성수지와 정보통신소재)를 주력사업으로 영위. 이건희 회장의 차녀 서현씨는 패션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제일모직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짐. 제일모직은 최근 정보통신소재를 미래의 주력사업으로 육성할 것을 밝히고 있으나, 삼성그룹의 이재용형제의 경영구조와 관련 제일모직은 패션전문회사로 육성될 가능성이 있음. 이럴경우 제일모직의 석유화학과 정보통신소재는 제일모직에서 분리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분석.
- 투자의견은 Marketperform을 유지함. 이유는 첫째, 제일모직에서 석유화학이 분리될 가능성이 있어 최근 제일모직이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정보통신소재사업의 성공가능성에 대한 부정적인 판단. 둘째, 패션사업에서 3대 브랜드중의 하나인 입생로랑과 결별하여 고급 패션 브랜드의 부재. 셋째, 2002년 급격한 주가의 상승으로 적정주가를 상회한 것으로 판단.
◇건설업(Neutral) : 재건축시장 냉각조짐
- 낙폭과대로 현시점에서 성급한 매도전략은 지양해야 하나, 장기적으로 시장대비 상대수익률이 저조할 것으로 보여 반등시마다 우량주를 중심으로 한 종목압축 권고. 특히 정부주택정책의 기조변화로 향후 주택건설 영업환경이 낙관적이지 못하기에 주택전문업체에 대한 보수적 투자의견 견지 바람직.
- 정부 건설정책의 기조변화 확산중. 소형주택의무제 부활에 이어 2번에 걸친 주택시장안정대책(2002.1월, 3월), 재건축아파트 안전진단강화 및 분양가 간접규제(2002.4월), 강남 재건축아파트 용적률 200% 결정(2002.6월) 등 규제책 강화. 7월 택지건설촉진법과 하반기 주택건설촉진법이 개정될 경우 택지공급과 아파트 분양성과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2003년 국토계획법이 신설될 경우 준농림지개발이
억제되어 주택사업추진이 어려워질 전망.
- 하반기 건축수주액은 대형국책사업 마무리와 주택시장 위축으로 마이너스성장이 예상되며, 건축허가면적도 다세대특수의 소멸로 둔화 불가피.
건설업체가 차입금 감소로 금리민감도는 둔화됐으나, 금리인상이 주택구매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악재.
- 최근 일부 종목에 외국인들의 지분보유율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 주가탄력성이 저조한 이유는 건설업, 특히 주택건설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기 때문. LG건설(0636, BUY)은 장기투자, 태영(0941, Trading BUY)은 단기투자로 대응 바람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