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일)

by지영한 기자
2001.08.02 08:32:58

[edaily] 2일 새벽 마감된 미증시에서 반도체주들이 랠리를 펼쳤다. 전날 강세를 보였던 국내 반도체주들이 추가 반등세에 나설지 관심이 주목된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7월초 발생한 하락갭(593~565P)의 하단부에 근접해 추가 상승시 하락갭 메우기과정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미 증시, 반도체주 랠리 1일 미국증시에서 반도체주들이 랠리를 펼쳤다. 메릴린치의 반도체주들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과 더불어 KLA텐커의 실적호조 발표가 계기가 됐다. 예상에 못미치는 NAPM 제조업지수가 발표됐지만 장세에의 영향은 크지 않았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5.10% 상승한 것을 비롯,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2.97%,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가 어제보다 각각 1.30%, 2.37%씩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2.41%, 컴퓨터지수도 2.83% 올랐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0.27% 하락했다. 이밖에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40%, 아멕스 증권지수도 1.71% 상승했다. ◇미 나스닥 41p 상승..다우는 약세로 마감 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 정오무렵에는 지수가 50포인트, 2.5% 이상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장후반 상승폭을 다소 줄여 결국 어제보다 2.03%, 41.24포인트 오른 2068.37포인트(이하 잠정치)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나스닥지수와 동반상승세를 보이면서 장중 지수가 80포인트 가까이 오르기도 했지만 장후반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막판에는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오가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0.12%, 12.80포인트 하락한 10510.01포인트를 기록했다. ◇해외 DR,유럽 미국서 강세 마감..주택은행 6.23%올라 1일 뉴욕증시의 ADR한국물 거래는 대부분의 종목이 오르며 마감했다. 포항제철은 1.60% 올랐고 한국전력과 한국통신이 각각 1.91%, 2.22% 상승했다. SK는 5.07% 급등했으며 주택은행은 6.23%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미래산업은 7.69% 내렸고 하나로 통신은 1.22% 떨어졌다. 이밖에 두루넷은 2.38% 올랐고 e머신즈는 1.43% 하락세로 마감했다. 유럽시장의 GDR한국물은 모든 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내며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의 경우 보통주는 5.32%, 우선주는 6.54% 올랐으며 삼성SDI는 2.04% 상승했다. 현대자동차 보통주는 1.13%, 우선주는 1.82%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LG전자와 SK는 각각 0.66%, 2.52% 상승세를 보였고 하이닉스 반도체는 16.74% 폭등했다. 은행주의 경우 국민은행이 12.70%의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하나은행은 1.02%, 신한은행은 4.56% 올랐다. 조흥은행도 1.39% 오름세를 보였다. ◇거래소, 7월 하락갭 하단부 근접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가 전날 562.79로 마감해 지난 7월초 발생한 하락갭(593~565P)의 하단부에 근접했다. 하락갭은 상승시 저항선으로, 상승갭은 하락시 지지선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하락갭이 이번에도 저항선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한달전 발생했던 하락갭 메우기의 탄력강도를 가늠해 볼 필요가 있다. ◇주요 뉴스 -은행권 부실채권 비율 5.7%..6월말 30조2000억원 규모..신한은 최저 -수출 34년만에 최악..7월 수출 전년동월대비 -20% 감소..경기회복지연 우려 -7월 물가 소폭 상승..고공행진 멈췄으나 들썩이는 전세값 변수 -인천~도쿄 항공노선 잡음..아시아나 독식으로 대한항공 강력반발 -현투 매각협상 타결임박..현대-AIG, 증권지불 가격협상 내주 결론 -분당~강남간 철도 내년착공..예산처, 14개 사업 6조4000억원 투입키로 -상장사 시설투자 올들어 80% 급감..기업 70% 내년에도 축소-동결 -대우차매각 3차 협상돌입..정건용 산은총재 "기업설비자금 2조원 추가지원 -시중은행 예금금리 인하 도미노..조흥-한미은행도 수신금리 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