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잠자는 지방세 미환급금, 카톡으로 편하게 돌려받으세요"[동네방네]
by함지현 기자
2024.01.21 10:14:27
카카오톡 환급신청 서비스 상시 운영
2021년부터 총 5697건, 6억 4000만원 미환급금 납세자에게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성동구는 올해도 카카오톡 환급신청 서비스를 상시 운영해 지방세 환급금을 납세자에게 신속하게 돌려줄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카카오톡 환급신청 서비스를 이용하면 지방세 미환급금을 카카오톡을 통해 간편하게 돌려받을 수 있다. 지방세 미환급금은 법인세·소득세 등 국세 경정에 따른 지방소득세 환급, 자동차세 선납 후 소유권 이전·폐차말소 및 신고·납부 세목에 대한 납세자의 과다 신고·이중 납부 등의 사유로 발생한다.
지난해 말 성동구의 미환급금은 3800건, 약 1억 4600만원으로 미환급금의 92.4%가 건당 1만원 미만의 소액 환급금에 해당한다. 소액 환급금은 납세자들의 낮은 관심과 신청 절차의 번거로움으로 인해 미환급되는 경우가 많으며, 5년 이내에 찾아가지 않으면 소멸해 돌려받을 수 없다.
이에 구는 2021년부터 카카오톡 채널(채널명 성동구지방세환급)을 통한 환급금 조회 및 신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동구청 환급담당자와의 실시간 채팅 서비스도 함께 운영 중이다.
기존의 성동구청 세무1과 방문, 전화, 우편 접수를 비롯한 서울시 지방세 인터넷 납부시스템(ETAX), 서울시 세금 납부(STAX) 등도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환급신청 서비스를 통한 환급금액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697건, 약 6억 4000만원에 이른다. 특히, 해당 서비스 이용자 70% 이상이 평일 야간 및 공휴일에 환급신청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세금을 돌려받을 권리도 성실납세 의무만큼 중요하므로 소액이라도 꼭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납세자의 권익 보호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납세 편의와 신뢰받는 세무 행정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