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교직원공제회,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과 미국 물류시설 공동투자

by김대연 기자
2022.04.04 08:35:46

교공·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PCCP 참여…총 6122억원 규모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가 미국 내 최대 규모 연기금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CalSTRS)과 미국 물류시설에 공동 투자한다.

서울 여의도 교직원공제회관. (사진=교직원공제회)
교직원공제회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과 공동 투자를 위한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인트 벤처는 미국 물류시설에 공동 투자하기 위해 약 6122억원 규모로 설립됐다. 교직원공제회와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은 각각 3000억원을 투자하고, 조인트 벤처의 현지 자산운용사인 PCCP가 약 122억원을 추가해 총 약 6122억원을 공동 투자하게 된다.

아울러 교직원공제회와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이 파트너십을 맺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조인트 벤처 설립을 계기로 두 기관은 향후 자산운용 및 복지제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상곤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이번 조인트 벤처를 통해 해외 초대형 연기금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고, 향후 유수의 글로벌 연기금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해서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교직원공제회가 글로벌 연기금과 조인트 벤처를 설립한 것은 미국 교직원 퇴직연금기금(TIAA)에 이어 두 번째다. 두 기관은 지난 2014년 이후 세 차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미국 우량 부동산 담보대출에 공동 투자를 실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