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훈 기자
2021.08.23 08:07:18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7% 증가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코로나19 환산세 속에서도 경기도의 기업들의 수출 실적은 날로 좋아지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7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9.7% 증가한 12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1.7% 수준이자 올해 들어 경기도가 기록한 월 최고 수출실적이다.
이같은 결과는 경기도의 3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 아세안으로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 52.6%, 19.9% 증가한 것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도체와 자동차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
경기도는 코로나19가 중소기업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수출시장 확장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한 비대면·온라인 방식의 다양한 수출지원사업이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는 국가별 코로나19 상황과 해외시장 특성을 감안, 대면·비대면 방식을 결합하며 기존 온라인 일변도 방식의 한계점을 보완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수출지원’을 추진하며 도내 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상반기 세차례 해외 행사를 가진 ‘경기우수상품해외전시회(G-FAIR)’는 총 195개 기업을 상대로 1985건의 상담을 주선하는 성과를 거뒀고 해외 9개국에서 활동 중인 14개소의 경기비즈니스센터(GBC)도 대규모 전시회 참가가 어려운 상황에서 중소기업을 대신해 현지 지사화 사업 등 시장개척을 위한 마케팅 전초기지의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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