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인턴 투입 전 실무교육"…서울시, 전담 훈련기관 모집
by김기덕 기자
2021.02.25 06:00:00
내달 9일까지 350명 실무교육 전담 교육기관 선정
웹·앱 개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7개 직무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구직을 원하는 청년들이 글로벌 기업, 신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 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일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청년구직자와 기업을 매칭해주는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청년인턴(만18세~34세) 모집 규모는 350명. 현재 74개 기업에서 당초 모집규모를 넘는 420개의 청년인턴 자리가 확보됐다. 참여하는 청년들은 직군, 분야별 다양한 기업 선택권을 가질 수 있다. 주요 참여기업은 쓰리엠(3M). 피엔지(P&G), 존슨엔존슨, 코카콜라 등 글로벌 기업(26개)과 스타트업(19개) 등 총 74개 기업이다.
| 서울시 청년인턴 직무캠프 사업 개요(그래픽=문승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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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350명의 청년인턴들이 인턴십 기간 동안 실제 업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사전 직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기간은 3~4개월 동안 진행된다. 시는 이 같은 직무교육을 담당할 전문 교육기간을 3월 9일까지 모집한다.
직무교육을 담당할 훈련기관의 모집 직무분야는 △경영(기획,인사,총무,재무,노무) △홍보, 광고, 디자인 △마케팅, 영업 △웹(Web) 개발 △앱(App) 개발, 빅데이터 △(글로벌)경영일반 △(글로벌)마케팅 총 7개 분야다. 1개 교육기관이 최대 2개 분야에 지원할 수 있다.
훈련 기관은 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역량 중심의 교육과정을 수립해 현업능력, 문제해결역량을 갖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또 기술변화에 신속한 접목을 위한 최신트랜드 교육기법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아울러 청년인턴십 기간 동안 기업 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적화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시는 민간기관들이 성과를 내고 있는 분야의 훈련방식과 프로그램 운영방식의 자율성 보장함으로써 혁신적인 훈련기관, 교육기업 등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신대현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청년인턴 직무캠프에 참여하는 청년 구직자들이 급속하게 변화하는 기업 업무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전문적인 훈련기관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