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병력 1800명 피해복구 지원, 의암댐 사고현장 300명 투입

by김관용 기자
2020.08.09 10:23:10

9일에도 병력 1800여명, 장비 190여대 지원
의암댐 선박 사고현장, 헬기·드론·단정 등 투입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군 당국은 9일에도 피해복구를 위한 대민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집중호우 피해복구를 위해 병력 1800여 명, 장비 190여 대를 투입해 토사제거, 침수복구, 실종자 수색 등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군은 전날에도 1500여명의 병력과 장비 70여 대를 투입해 토사 제거, 침수복구, 실종자 수색 등을 지원했다. 지난 달 25일부터 이어진 전국적인 호우 피해에 투입된 병력은 이날 현재까지 총 1만410명이다.



군은 코로나19 관련 생활치료센터와 의료, 검역, 방역 지원 등에 올해 1월 27일부터 현재까지 24만9487명을 투입했다. 또 지난 해 9월 이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지원에 현재까지 12만 5625명을 투입했다.

특히 군은 이날 의암댐 선박 사고현장에 병력 300여 명과 헬기 2대, 드론 11대, 공병단정 5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 내 코로나19 추가확진자는 없어 누적확진자는 79명이라고 밝혔다. 76명은 완치됐으며 현재 3명만 치료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이날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96명, 군 자체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742명이다.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발생 나흘째인 9일 강원 춘천시 서면 당림리 인근 북한강에서 군장병들이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